누항 (陋巷)
-윤휴(尹鑴)
明着衣冠士子身(명착의관사자신) : 단정한 옷차림 의젓한 선비의 몸으로
簞瓢陋巷不厭貧(단표누항불염빈) : 가난한 시골살림도 싫지 않아요
雲開萬國同看月(운개만국동간월) : 만방에 구름 걷히니 모두 달 쳐다보고
花發千家共得春(화발천가공득춘) : 집집마다 꽃이 피어 모두가 봄을 즐기네
卲子吟中多氣像(소자음중다기상) : 술 마셔 소옹처럼 기상을 모으고
淵明醉裏樂天眞(연명취이낙천진) : 취하여 도연명 같이 천진함을 즐기네
從來大隱皆城市(종래대은개성시) : 옛날부터 큰 은자는 도시에 살았는데
何必投竽寂寞濱(하필투우적막빈) : 어찌 꼭 적막한 시골에서 낚시질이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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